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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브로스(PokerBros) 온라인 포커의 새로운 축을 쓸 것인가?

최근에 포커브로스 앱 게임회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였다. 포커브로스는 홍콩에 본사를 둔 미국회사로 프로 포커플레이어가 개발한 플레이머니를 기반으로 하는 포커게임이다. 포커브로스 및 유사 앱 게임 모델은 기존에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포커스타즈와 같은 포커 소프트웨어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우선, 포커 소프트웨어의 여러가지 모델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몇년간 포커 앱 게임 모델의 성장 원동력이 어디서 나오고 있는지를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자.

1. 기존의 포커 게임들의 특징

한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있는 포커 소프트웨어 브랜드는 아무래도 포커스타즈와 하하포커(지지네트워크 산하)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광고했던 풀팟홀덤 정도일 것이다. 일단 전 세계 글로벌 1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포커스타즈는 리얼머니와 플레이머니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장 신뢰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수조원에 회사가 매각되면서 포커스타즈의 오너가 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 탐욕에 눈이 먼 새로운 오너가 카지노 게임을 도입하고, 기존에 레귤러들을 몰아내는 정책을 펼치면서 점점 ㅈ망 하는 브랜드가 되어가는 감이 있다. 아무튼 이런 포커스타즈와 같은 소프트웨어는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온라인 게이밍 라이센스를 기반으로 하는 합법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포커스타즈와 같은 게임의 특징은 포커스타즈 회사 그 자체가 온라인 포커를 주최하는 당사자라는 점이다. 즉, 포커스타즈의 게임에서 발생하는 레이크 수익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반면, 앱게임같은 경우의 주최자는 앱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아닌 앱 내에서 속해있는 클럽오너들이 되는데 이것이 기존 포커 소프트웨어와 포커 앱 게임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2. 앱게임 포커의 부상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인 포커스타즈에서 플레이어들이 이탈하는 이유는 단지 레귤러 박해 정책때문만은 아니었다. 포커스타즈가 자체 보유한 플레이어풀 자체가 포커 실력이 워낙 상향 평준화되어이기 때문에 long-term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 예전 포커스타즈에서 10년 이상 일하셨던 관계자분에 의하면 포커스타즈에서 수익을 내는 플레이어(life time winner)는 통계적으로 1% 미만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머지 99% 의 플레이어들은 루징을 하기 때문에, 이 중에 파트타임이든 풀타임이든 포커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싶었던, 실력이 꽤 좋지만 여전히 루징하는 플레이어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또 모바일 어플로 쉽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온라인 포커 시장에서 여러가지 포커 앱 게임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 중국앱포커의 부상

그런데 시기적으로 때마침 중국,홍콩,싱가폴 등 아시아를 거점으로 만들어진 포커 어플리케이션 게임들(이하 앱게임)이 있었는데, 이 포커 앱게임들의 특징은 포커 앱게임 개발사의 주된 수익이 레이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포커 앱게임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들은 합법적인 형태로 운영되고는 했는데, 포커 앱게임 자체내에 누구나 다 개인이 ‘클럽’ 이라는 것을 개설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중국에 소위 돈많고 포커를 못치는 VIP들을 다수 보유한 게임 호스트들이 앱 게임내에서 포커 게임을 호스트하기 시작하였다. 포커 앱 회사들은 게임호스트(이하 클럽오너)인 클럽 오너들로부터 다이야몬드 (인앱결제) 결제를 유도하기 때문에, 앱 게임의 매출이 ‘합법적인 형태로’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었던 것이다.

아시아권에서 흥행한 포커 앱게임들은 포커마스터, 피피포커, 유포커 등이 있고 영미권에서는 최근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포커브로스와 같은 포커 앱이라 할 수 있다. 포커 앱게임의 성장동력은 포커게임 호스트들과 방수가 좋은 게임을 찾아다니던 플레이어들의 니즈를 둘 다 충족시키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4. 중국앱게임의 몰락과 포커브로스의 등장

중국과 아시아권에서 전도유망했던 포커마스터와 같은 포커 앱게임이 한창 흥하다가 여러가지 콜루딩(부정행위) 문제로 결국 플레이어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는데, 클럽 오너들과 에이전트들의 도덕적해이(moral hazard)도 한몫했다고 본다. 이 시점과 맞물려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포커 앱 게임인 포커 브로스가 성장할 수 있었는데, 예전에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미국에 3~4개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 온라인 포커 금지법이 발의되면서, 온라인 포커 시장에는 포커를 좀 칠 줄 아는 레귤러(?)들만 남게되었다.

그래서 온라인 포커 사용자들이 라이트 유저는 없고 프로 포커 플레이어들만 남게되면서 게임의 난이도가 점차 어려워졌는데, 이런 포커 생태계를 잘 알고 있던 미국 포커플레이어가 당시 아시아 국가에서 유행하던 포커 앱 게임 비지니스모델을 벤치마킹하여 미국 전역에 포커브로스를 런칭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포커브로스의 성장 동력자체가 플레이머니 기반의 앱이기 때문에 합법적인 형태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었고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포커브로스에는 레귤러가 아닌 미국 52개주에 캐쥬얼 플레이어들 소위 즐겜 유저들을 유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게임이 소프트해지면서 영미권에서 각광받으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 포커브로스 소프트웨어의 특징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포커 소프트웨어를 보면 거기에 대한 특별한 호불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국내 유저들은 아무래도 한게임이나 넷마블의 다소 ‘장난스러워 보이는’ 그런 느낌의 디자인이 익숙할 것 같기도 한다. 해외 포커 앱게임들은 약간의 진지하거나 무거운(?) 느낌의 분위기로 되어있다. 포커 브로스의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UI를 보면 아무래도 예전에 히트쳤던 브랜드인 풀틸트 포커의 느낌을 벤치마킹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포커브로스는 Beyond The Games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만들었는데 이 회사의 이전 포트폴리오가 여러가지 전략게임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포커 앱게임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게임의 UI 부분이나 백엔드 부분에 노하우나 안정성의 우위는 있다고 해야할 것 같다.

또 대다수의 다른 앱게임과 마찬가지로 포커브로스 역시 Gaming Labs 의 인증뿐 아니라 ItechLabs의 인증을 받았는데 이러한 테스트를 관리 감독하는 주최인 GLI 스탠다드 기준에 따라 인증을 받는 절차라 할 수 있다. 또 GPS와 IP 기능 제한을 둠으로써 최소한의 부정행위 방지를 하고 자체 소프트웨어 팀에서 부정행위에 대해 엄격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한다.

6. 결론

포커브로스라는 미국 포커 앱게임이 좁디좁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꽤나 흥미로워 보인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앱 게임 모델은 한국에서 거의 전부 흥행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의 포커 시장은 기타 다른나라와는 엄연히 다르므로 이런 현지화에 대한 이해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커 앱게임 모델들은 세계적으로는 인지도가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죽을 쓰면서 소수의 전업 포커 플레이어들의 전유물로 끝이났는데 과연 포커 브로스는 한국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오너가 포커 플레이어인 만큼 +EV의 올바른 사업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